JSON parser tool 제작기

기존 도구들의 문제

개발하다 보면 JSON을 파싱하거나 포맷팅할 일이 자주 있다. API 응답 확인, 설정 파일 수정, 디버깅 등. 그때마다 "json parser"를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들을 써왔는데, 쓸 때마다 불편했다. UI가 별로다. 광고가 화면의 반을 차지하거나, 불필요한 기능들이 잔뜩 붙어 있다. JSON 하나 포맷팅하려는 건데 회원가입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기능이 별로다. 대부분의 도구는 포맷팅/압축 정도만 지원한다. 트리 뷰가 있어도 수정은 안 되고, 에디터에 Vim 키바인딩 같은 건 당연히 없다. 그리고 JSON을 YAML로 변환하려면 또 다른 사이트를 찾아야 한다.

그나마 json.parser.online.fr이 심플해서 자주 썼는데, 서버가 불안정해서 접속이 안 될 때가 많았다. 게다가 2026년인데 아직 HTTPS가 아니라 HTTP다. 민감한 JSON 데이터를 평문으로 주고받는 사이트에 붙여넣기가 꺼려졌다.

결국 직접 만들기로 했다.

목표

필요한 기능만 딱 넣자. 복잡한 건 필요 없다.

  • Vim 키바인딩 — 에디터에서 마우스 없이 편집
  • 심플한 UI — 광고 없고, 에디터와 결과만 보이는 깔끔한 화면
  • Format / Minify — 기본 중의 기본
  • 트리 뷰 + 접기 — json.parser.online.fr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기능. 트리로 구조를 보면서 접고 펼칠 수 있는 것
  • JSON ↔ YAML 변환 — 매번 다른 사이트 찾기 귀찮으니 같이 넣자

flatJSON

flatjson.dev — 그렇게 만든 결과물이다.

왼쪽 에디터에서 JSON을 편집하면 오른쪽 트리 뷰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Vim 모드를 켜면 hjkl로 이동, dd로 삭제, ciw로 수정이 가능하다. Vim을 안 쓰는 사람은 일반 에디터 모드로 쓰면 된다.

모든 처리가 클라이언트에서 이루어진다.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는다. 광고도 없고, 트래킹도 없고, 당연하지만 회원가입도 없다.

피드백이나 기능 요청은 GitHub Issue로 남겨주면 된다.

JSON parser tool 제작기 | flatcoke.com